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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되자 국감장마다 "멧돼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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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의원들이 야생 멧돼지 관리 방안을 주문하고 나섰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 방역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8월부터 야생 멧돼지에 대해 항원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환경과학원 측은 "ASF 발생 초기인 만큼 잦은 비특이 반응으로 인해 판정 오류 가능성이 큰 항체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10년부터 야생 멧돼지 혈액을 채취해 구제역, 돼지열병(CSF), ASF 등을 검사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항원과 함께 항체검사를 거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7월까지 실시한 CSF 바이러스 검사에서 나타난 항체 검출 비율은 10%지만 항원 검출 비율은 0.6%에 불과하다"며 "항원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환경과학원은 야생 멧돼지 감염률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방 GOP 철책 13곳이 파손돼 북한 멧돼지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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