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가운데 10번째 불출마
"젊고 유능한 인재 위해 자리를 비운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최연혜 의원이 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 총괄간사인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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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이 20대 국회에서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하게 됐다.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불안을 겪는 현 상황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사회주의에 경도된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어느 선진국도 가지 않는 늪으로 끌고 가고 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 통과로 사법부와 입법부 마저도 좌파연합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며 "4·15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대한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 번 남은 기회"라고 했다. 이어 "4·15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국당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야 한다"며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했다.

이로써 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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