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12일 제주한라아트홀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12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연 의정 보고회에서 “중앙정치부터 물갈이돼야 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이것이 정치개혁이고 새로운 국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충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내리 당선된 4선 중진이다.
그는 “식물국회라 비판받은 20대 국회에서 중진의원으로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낀 번민의 나날을 보냈다”며 “국회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가치관이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그가 출마할 예정이었던 제주시 갑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강 의원의 ‘후임’으로는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 등도 물망에 오른 상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 전 도당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예비후보, 김영진 전 제주관광협회장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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