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여파로 서울 집값 잡혀도 경기·대전·울산 상승폭 확대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0.07%→0.04%)은 4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경기와 인천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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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12ㆍ16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 등으로 가격 선도하던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에 보합 내지 하락함에 따라 인근 중저가 단지의 상승여력도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11개구(0.04%) 중 10개구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1개구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4구(0.04%→0.01%)는 구 외곽 일부 단지에서 상승을 보이나 대다수에서 관망세 짙어졌다. 강남(0.01%)ㆍ송파(0.01%)ㆍ강동(0.04%)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초구(0.00%)가 3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그외 양천구(0.07%)는 목동6단지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강서구(0.06%)는 가양동 CJ부지 개발 소식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북14개구(0.05%)에서 마포구(0.09%)는 공덕ㆍ창전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종로구(0.06%)는 창신ㆍ무악동 등 일부 중소형 중심의 실수요로, 은평(0.06%)ㆍ서대문(0.04%)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다수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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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0.08%→0.0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26%)은 교통과 학군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6%)는 부평ㆍ삼산동 등 서울 출퇴근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계양구(0.14%)는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경기(0.14%→0.18%)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팔달구(1.02%)는 신분당선 연장과 인덕원선 등 교통호재와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과 광교 신도시 위주로, 용인 기흥구(0.66%)는 구갈ㆍ서천동 구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59%)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개발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56%)는 정자ㆍ천천동 등 선호도 높은 신축과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11% 상승, 8개도 0.00% 보합, 세종 0.14% 상승을 기록했다. 대전(0.36%)은 유성구(0.53%)이 송강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위주로, 서구(0.40%)가 학군 수요 꾸준한 둔산동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탄방ㆍ월평동 위주로, 중구(0.33%)가 교통 접근성 좋은 유천ㆍ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12%)은 남구(0.32%)가 정주여건 양호한 옥ㆍ신정동 위주로, 북구(0.20%)가 매곡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주군(-0.2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을 했다.
세종(0.28%→0.1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행복도시 내 BRT와 정부청사 인접한 도담동, 대전 출퇴근 수요 있는 보람ㆍ소담동에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8개도(-0.02%→0.00%)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주 하락을 보이던 충남 일부 지역에서 보합 전환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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