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홍콩 시위대가 홍콩 금융가인 센트럴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홍콩=이용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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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벨평화상 위원회 앞으로 서한을 보내 "홍콩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목숨과 건강, 일자리, 교육 기회 상실까지 무릅쓴 수없이 많은 이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두 의원은 이어 이들에 대한 수상은 "용기와 집념으로 전세계에 영감을 준 수백만명의 홍콩 시민들을 영예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한에서 눈에 띠는 지도자 없이도 질서정연하고 유연하게 시위를 이끌어 온 홍콩 시민들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 모처럼의 초당적 조치는 중국 정부에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대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하며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중국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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