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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LG전자 주총, 권봉석·배두용 사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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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에 전자상거래 사업 추가, SKT 주총은 온라인 첫 생중계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정관의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단순히 가전제품만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라, 가전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과 세제 같은 일반 제품도 판매하거나 중개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세탁기 내부 세제가 떨어졌을 경우, 세탁기가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주고 모바일 앱인 'LG씽큐 앱'을 통해 세제를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식이다. 이날 주총 사회를 맡은 정도현 사장은 "TV 시청 데이터, 콘텐츠 기반 광고·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권봉석 CEO 사장과 배두용 CFO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에서는 권 사장과 배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텔레콤도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을 처음으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별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주들의 사전 질문을 받았고, 주총 당일에는 접속 코드를 받은 주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주총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박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경쟁력이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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