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열렬 지지층이 스스로 붙인 이름"
"대통령도 후보 시절 대깨문 사용" 주장도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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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5번을 받아 4·15 총선에 출마하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31일 “‘개국본’, ‘대깨문’의 뜻을 설명했다고 막말기자 오명과 함께 회사에 누를 크게 끼쳤다”며 “저는 지금도 왜 그것이 막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 에서 “그 용어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주 열렬 지지층이 스스로 붙인 것이고,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중 연설에서 자주 사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깨문’이란 표현을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 전 위원은 과거 ‘채널A’ 방송에서 “‘대깨문’이 뭐예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고 말해 친문(親文)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조 전 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개국본’이라는 게 무엇의 약자인지 아시느냐”며 “개 무슨 싸움 국민운동본부라는 이른바 조국 사수 단체다. 그 사람들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또 “저는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깨문’의 뜻을 설명한 것이고, 그 용어도 지지층이 스스로 붙인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위원은 “저는 (미래한국당) 당 대표나 공천관리위원장 전화번호도 몰랐을 정도로 전혀 인연이 없으며, 지원서를 낼 때 한선교라는 정치인도 처음 봤다”며 “명단 조정 후엔 즉각 1번 후보가 된 윤주경 후보를 축하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으며, 5번이라는 번호도 사실 제 분에 넘치는 번호”라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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