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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일본이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3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한국과 중국, 미국을 비롯한 49개 국가ㆍ지역에 대해 입국 거부 대상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대구와 청도 등 기존 일부 지역에만 해당됐던 일본 입국 거부가 국토 전역으로 추가 적용된다.

이로써 일본의 입국 거부 대상 국가ㆍ지역은 모두 73곳으로, 전 세계 3분의 1을 넘게 됐다.

당국 출입국관리법 상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최근 2주 이내 머무른 외국인은 일본으로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앞서 당국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입국 거부 대상 지역에 49개 국가ㆍ지역을 새로 포함하고, 이들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기존에서 각각 한 단계씩 상향한 바 있다.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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