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우려 걱정 커
15일 육아정책연구소가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만 0~8세)를 둔 564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25~27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개원이나 개학 이후 언제 자녀를 보낼지’에 대해 ‘바로’ 등원이나 등교시킬 예정이라는 대답은 44.5%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의 대답이 55.5%로 더 많았다.
‘가능한 한 늦게 보낼 예정’이 28.2%, ‘2~3일 상황을 보고’ 16.1%, ‘개원이나 개학 1주일 이후’가 8.9%, ‘2주일 이후’가 2.3%였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자녀의 등원, 등교 때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부모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개원이나 개학 전후로 감염 예방 지침과 함께 부모와 이동의 심리적 방역과 적응을 위한 전이(transition)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 부모 중 36%가 ‘어린이집 등이 휴원하는 동안 낮시간 자녀를 돌봐줄 사람과 서비스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정 중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부모는 49%였다.
조사에 참여한 부모들 중 59%는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자녀가 다니던 기관의 돌봄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바꿨다. 중단하거나 바꿨다는 부모 중 가정에서 직접 돌보는 방식을 선택한 부모가 73%(중복 선택)로 가장 많았다. 조부모 등 친인척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도 24%였다.
[최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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