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7일 소셜미디어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윤 사무총장은 다음달 7일 진행될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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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윤 사무총장의 페이스북에 불출마를 선언한 글이 올라왔다. 윤 사무총장은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직 사무총장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경우, 당이 원내 경선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윤 사무총장이 올린 글은 곧 삭제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출마와 불출마를 가정한 글이 2개가 있었는데 잘못 올린 것”이라며 “오늘까지도 출마 여부를 계속 고민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민주당은 27일부터 이틀간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친문(親文)인 김태년·전해철 의원,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힌 상태다. 여기에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노웅래 의원 등이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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