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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이태원 집단감염 위험도, 대구 신천지와 아직 비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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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직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위험도가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발병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봤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구지역 신천지 집단발병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현재까지 2만2000건 정도의 검사를 진행했고 여기서 119명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아직 노출되고 2주라는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고, 또 아직은 검사를 받지 않고 계시는 분이 일부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최대한 접촉자 확인을 해서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발병률이나 위험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과 공통점으로는 밀폐된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을 통한 집단발병이 생겼다는 점을 꼽았다.

또 신천지 때는 위험도나 지역감염이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많았고 기도나 예배를 보는 과정 중에 많은 비말 노출이 있었다. 이태원 클럽 역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시끄런 실내에서 대화를 위해 소리를 지르는 등 비말을 유출한다는 면에서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봤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아주 밀도가 높은 공간이었다는 점은 공통점이고 이 공통점은 신천지 교회나 아니면 클럽 이외에 어디서든지 다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차이점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인의 경우 교회 예배 외에도 소수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소모임이 굉장히 많아서 개인 간 접촉이 밀도 높게 여러 번 반복노출됐다는 점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발병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잠복기가 끝나고 발병률이나 분모, 정확한 노출규모에 대한 파악을 해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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