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예상 이미지. [사진 = 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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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폴드2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장 용량도 전작의 절반인 256GB 모델을 새로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전작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한 버전인 갤럭시폴드e(가칭)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의 모델번호는 SM-F916으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는 스페이스 실버로만 출시된 것과 달리 폴드2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장 용량도 두 가지로 나눠질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폴드가 512GB 저장용량만 지원한 반면 갤럭시폴드2는 256GB와 51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확 줄어들 수 있다. 갤럭시폴드의 출고가는 1980달러(약 243만원)였다.

갤럭시폴드2를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19.56㎝(7.7인치)로 전작인 18.54㎝(7.3인치)보다 커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20Hz의 주사율과 S펜 지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사진 = 윈도유나이티드·와카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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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한 폴더블 폰이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외신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가격을 대폭 낮춘 갤럭시 폴드, 이른바 '갤럭시 폴드 라이트'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것이다. 갤럭시 폴드 라이트 혹은 갤럭시 폴드e로 불릴 제품이 실제로 출시되면 폴더블 폰 사용 수요를 더욱 끌어 올리고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 라이트 출시설은 IT개발자 전문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의 맥스 웨인바흐 계정의 트위터를 통해 불거졌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1100달러(약 135만원)의 '갤럭시폴드e'를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2019년 9월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국내 출고가 기준으로 239만8000원,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은 165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노트20와 함께 갤럭시폴드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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