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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육부 “20일 고3 등교 시작···코로나19 종식 불확실성, 무기한 연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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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코로나19의 종식의 불확실성과 가을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보다는 방역조치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등교수업을 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5월 초순 연휴기간 동안 이태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우리 학생들의 지난 11년간의 준비가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도록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등교 후 감염병 관리 방안으로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을 예시로 들었다. 박 차관은 “학교 여건에 따라 학년별 격주제 또는 격일제로 등교하도록 하고,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을 임시학급교실로 활용해 학생 밀집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책상 가림막 설치, 학생 개인용 물컵 준비, 매점 ·도서관 등 공동시설 잠정폐쇄, 복도 일방향 통행 등 학생 간 접촉 최소화 등도 언급됐다.

    다만 박 차관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각 학교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보다는 교육청과 학교에서 창의적인 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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