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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KISTI, 수퍼컴퓨터로 코로나19 치료제 물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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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개원 58주년 기념행사 개최
"1초에 2경회 이상 연산 처리하는 ‘누리온’ 활용으로 코로나 신약 탐색"

조선비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개원 58주년 기념행사. /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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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KISTI는 58주년을 맞아 개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2년간의 연구성과와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국가수퍼컴퓨터 ‘누리온’의 구축하고 활용한 것을 들 수 있다. 누리온은 1초에 2경5700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 이는 전세계 수퍼컴퓨터 중 13위(2018년 11월 기준) 수준이다.

KISTI는 올해 누리온을 활용해 2만개가 넘는 감염병 치료제 물질을 보유한 ‘켐아카이브(ChemRxiv)’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KISTI는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함께 누리온을 이용해 세포나 효소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리보핵산) 복제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내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감염병 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 중이다. 또 KT와 함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감염병 대응 솔루션 개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지식인프라 및 연구영역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속 가능하고 역동적인 데이터생테계 중심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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