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선 마스크 쓰고 수업받던 학생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 이송되기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오는 27일에 이어지는 유·초·중·고교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대학 입시 일정도 변함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재학생 확진 등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안성의 고교 75곳이 등교 중지, 학생 귀가 조치됐고, 충남 천안에선 마스크를 쓰고 미용 실습수업을 받던 고3 학생이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박 차관은 "인천의 확진 고교생이 다녀간 체육 시설을 이용한 학생 1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3 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출석률이 95.2%로 집계됐다. 전체 44만2141명 가운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1291명이었다. 이 가운데 체험학습을 이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1198명으로 집계됐다.
고3 등교 이틀째인 21일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 고3 학생 111명이 귀가 조치되고 학교가 폐쇄됐다. 이 학교는 등교 수업 직전인 지난 19일부터 다른 시·도에서 온 기숙사 학생 17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무증상 환자로 지난 20일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아 교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최원국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