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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프듀 '투표조작' 피의자로 檢불려나온 '연예계 미다스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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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2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김광수 소환

직원들에 차명ID로 소속 연습생에 투표지시 혐의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가 22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조선일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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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이영림)는 22일 오전부터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6년 프듀 시즌1 진행 당시 자신이 사실상 대표로 있던 연예기획사 직원들에게 다수의 차명 ID를 이용해 소속 연습생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프듀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해 7월 프듀 시즌4인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마지막 경연에서 의외의 인물이 데뷔 조로 선정되면서 제기됐다.

시청자 투표 결과 1위에서 20위의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커졌고 경찰 수사 결과 프듀 1∼4 전(全) 시즌에서 투표 조작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프듀 시리즈를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가수 인순이의 로드매니저였던 김씨는 1995년 GM기획을 설립했고, 이후 엠넷미디어 콘텐츠제작 본부장,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조성모, SG워너비, 윤상, 노영심, 이효리, 씨야 등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작업해 연예계 스타 제조기로 불린다.

현재 김씨는 송가인·정미애·홍자·김나희·정다경 등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톱5에 오른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다. 직함은 총괄 프로듀서지만 사실상 회사를 대표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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