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 국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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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국회의장 공관에서 문 대통령과 5부 요인 내외가 참석한 만찬이 있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문 의장 부부, 김명수 대법원장 부부,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부부, 정세균 국무총리 부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부 등 12명이 참석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만찬이 오는 29일 20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정계를 은퇴하는 문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만찬은 문 의장 부부의 결혼 50주년 금혼식도 함께 기념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한 것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임채정 국회의장의 공관을 찾은 후 1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5부 요인을 합쳐 ‘6부 요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6부 요인 부부가 함께 만나는 일은 상당히 역사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며 자리를 마련한 문 의장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문 의장에게 “6선을 하면서 본회의에 100% 개근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최고 우등상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 화이부동(和而不同·서로 조화를 이루지만 같아지지는 않는다)의 정신으로 걸어온 40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5부 요인 부부 등 12명이 지난 21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졌다. 사진 국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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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문 대통령은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계시고 남은 임기 중 국회와의 일을 잘하려고 애쓰고 계시다”며 “이런 때 직접 의장 공관을 방문한 것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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