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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에 넷플릭스, 4월 한 달 동안 439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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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넷플릭스의 4월 결제액이 역대 최고 결제 금액인 439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이용자들이 극장보다는 글로벌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4월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2년 만에 1154%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유료사용자는 같은 기간 1071% 늘어난 328만명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에서 고속성장하고 있다. 2018년 4월 35억원을 기록한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2019년 4월 185억원, 올해 4월 439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료 사용자 수도 2018년 28만명, 2019년 142만명, 지난달 328만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유료 사용자 중 20대(37%)와 30대(25%)가 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0대가 19%, 50대 이상이 19%였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선다. 올해 콘텐츠 제작에 16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 2012년 18억달러보다 9배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미디어 시장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신흥강자들의 등장으로 지상파TV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있다.

지상파 3사 계열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65.4%에서 2018년 46.2%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지상파TV 광고비도 15.3% 감소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던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용료를 내야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에는 해외 콘텐츠사업자(CP)에게도 망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 통과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소송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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