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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신테카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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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가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한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들 30종 중 후속 연구 가치가 있는 최종 1종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로테인 데이터 뱅크(Protein Data Bank, PDB)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3CL hydrolase(Mpro)’ 구조가 최초로 공개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 자료를 토대로 슈퍼컴퓨팅 파워와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해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 BSL-3 시설이 구축된 국책연구기관과 렘데시비르와 효능 비교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약효성이 우수한 최종 1종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효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오던 이 물질이 ▲호흡기저질환 환자들의 감염예방 효과▲렘데스비르와 비교 시 안전성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존재 ▲복약 편리한 경구제 등 장점을 갖춰 임상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밝혔다.

윤선일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이번 코로나19 대상 약물 재창출 모델의 구현과 초기실험 검증에 걸린 시간은 총 6주로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었다"면서 "신테카바이오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이를 검증한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도출된 호흡기질환 치료제 후속 연구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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