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 "코로나로 바뀐 환경 고려… 수능은 예정대로 12월 3일 실시"
유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고3 학생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고, 대학 입장에서도 고3이 예년 같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수행평가 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조건이나 환경들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계에선 올해 대입은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를 보완할 공통적인 대책을 찾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0일에야 등교 출석을 시작한 고3의 1학기 학생부 비(非)교과나 내신 반영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재수생 역차별 논란도 있기 때문이다. 유 장관도 이날 '고3과 재수생 간 학생부 차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냐'는 질문에 "(형평성 논란 때문에) 일괄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개별 대학이 올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1학기 비교과 활동을 덜 볼 순 있겠지만 수시 전형은 주로 재학생끼리 경쟁이라 실효성이 크지 않다"며 "수능 난도를 낮추거나 수능 일정을 미루는 방안은 고3 재학생 사이에서도 유불리가 갈린다"고 했다. 대학가는 올 입시에서 3학년 1학기 학생부 반영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연세대는 9일 "2021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비교과 활동 중 고3 수상 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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