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주택관리자協, 아파트 근로자 갑질 예방 홍보포스터 제작·배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아파트 내 갑질 예방을 위한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공동주택 단지 관리사무소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내 갑질 행위 등으로 인해 아파트 근로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자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에 협회는 아파트 근로자들의 부당한 처우 개선과 갑질 방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갑질피해 구제 및 재발방지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홍보포스터를 제작했다.

홍보포스터는 ‘살 맛 나는 공동주택, 일 맛 나는 공동주택’이란 표어와 함께 입주민과 아파트 근로자들이 공동체 구성원이자 한 가족으로서,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와 신뢰를 통해 상생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취지의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포스터는 각각 4절지(우편 배송 인쇄본)와 A4(협회 홈페이지 내려받기용) 크기로 나뉘어 졌다. 4절지 크기로 인쇄된 홍보포스터는 전국 1만8000여 공동주택 단지 중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5매, 500가구 미만 공동주택에는 3매씩 총 7만여장을 우편으로 배송한다. A4 크기의 홍보포스터는 필요한만큼 인쇄해 공동주택 승강기, 게시판 등 곳곳에 부착·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보포스터 이미지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황장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은 "입주민들과 아파트 근로자들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공동체 의식이 생성되어야만 진정한 갑질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홍보포스터를 통해 아파트 근로자들도 한 가족이자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협회는 ‘아파트가 살 맛, 일 맛나는 주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식 개선, 관련 제도 및 법률 개정 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유병훈 기자(itsyo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