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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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통합당이 보궐선거 전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야 늘 있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당과는 같은 야당이고 민주당을 바라보는 게 비슷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을 이뤄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최근 “통합당과 굳이 (손을) 못 잡을 이유는 없다고 보인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미스트롯’ 방식을 참고할 수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미스트롯이 대단히 인기를 끌지 않았나”라며 “기존 가수지만 눈에 안 띄었고 ‘트롯’이라는 장르가 아주 낡게 인식이 됐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이 되고 스타가 탄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방식의 후보 발굴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기존에 정치를 하던 ‘기성 정치인’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다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이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줄여나간다는 원칙”이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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