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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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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뚫렸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대전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191.5㎜(문화동 기준)에 이르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다.
중구 문화동에는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에만 80㎜의 엄청난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순간에 집중된 호우로 정림동 소재의 한 아파트가 침수되면서 1층에 사는 주민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심폐소생을 시행했으나 끝내 숨졌고, 정림동과 인접한 가수원동 골프연습장 지하에서도 배수 작업을 하던 주민 1명이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
부사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대전 일대의 선로도 침수돼 KTX 등 열차 운행이 최대 50분 지연되기도 했다.
호우로 하천 수위가 범람함에 따라 홍수경보도 내려졌다. 금강호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갑천 만년교 지점과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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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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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호우에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이 고립된 개를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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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안전을 위해 지역 하상 도로 전체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새벽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가 이어졌던 정림동의 코스모스 아파트에선 1명의 인명 피해 외에 총 235세대 중 28세대가 침수되고 주차장에 세워졌던 많은 차량이 잠겼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에 즉각 전기를 단절시켜 만일의 감전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소방 인력을 총동원해 즉각적인 주민의 구조 작업을 펼쳤다.
갑자기 불어난 폭우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주민들은 소방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대부분 구조되었으나 허리까지 차는 높은 수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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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호우로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를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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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의 집을 방역한 뒤 보트에 오르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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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주민 중에는 코로나 자가 격리자도 포함되어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즉시 방역 작업을 시행하고 격리자를 이동시키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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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보트에 태워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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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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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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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 주차장의 차들이 물에 잠겨있다./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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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가 밤새 내린 비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운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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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물이 빠지면서 각종 집기와 쓰레기들이 드러났다./ 고운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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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인근 갑천의 범람으로 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 고운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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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물폭탄이 쏟아진 대전 서구 정림동일대모습.인근 갑천의 범람으로 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 고운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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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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