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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첫 합동 유세를 펼쳤다.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바이든은 해리스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목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고향인 델라웨어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첫 유세 행사를 열었다.
이날 두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다.
바이든은 “올 11월에 하게 될 선택은 미국의 미래를 아주 아주 오랫동안 결정하게 될 것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불평을 늘어놓았고, 비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어느 대통령 보다 징징거림을 잘 하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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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태까지 강한 여성들과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랄 사람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올라선 해리스는 “나는 일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것은 미국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바이든으로부터 역사상 가장 긴 경제 성장을 물려받았다”며 “그리고 나서는, 그가 물려받은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들을 땅속에 처박았다”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이것은 우리가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뽑을 때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나라는 다 망가질 것이고, 전 세계에서 우리의 명성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전날(현지시간)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했다. 해리스는 부통령 후보가 된 첫 흑인 여성으로 기록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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