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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일본 최저임금 1엔 인상 그쳐...코로나19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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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일본 도쿄의 슈퍼마켓. 일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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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최저임금이 전국 평균 1엔(약11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6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악화가 주된 요인이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2020년도 평균 최저임금은 902엔(약 1만149원)으로 전년에 비해 1엔 올랐다. 일본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별로 물가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다르게 책정한다.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40개 현은 최저임금을 1~3엔 인상했다. 하지만, 도쿄(東京)·오사카(大阪) 등 7개 지역은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았다.

    최저임금이 평균 1엔 상승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2019년까지 최근 4년 연속으로 3% 이상 인상됐다.

    지역별 최저 임금은 도쿄가 1013엔(약 1만1398원)으로 가장 높다. 두번째로 높은 지역은 요코하마(橫浜)가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으로 1012엔이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의 최저임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64엔이다.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아키타(秋田), 돗토리(鳥取), 시마네(島根), 고치(高知), 오이타(大分), 사가(佐賀), 오키나와(沖繩) 등으로 792엔(약8911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도쿄와 가장 낮은 7개 지역의 최저임금 차이는 무려 221엔(약 2486원)에 이른다.

    이처럼 최저임금이 소폭 인상에 그침에 따라 임금 인상을 통한 소비 활성화로 경제의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는 일본 경제 당국의 목표는 멀어지게 됐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앞서 일본의 중앙최저임금심의회(후생노동상의 자문기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악화로 현행 수준의 최저임금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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