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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관방 ‘총리 대세’ 되자, 여론조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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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하냐’ 물음에 38%가 스가 선택

각종 여론조사 1위 달리던 이시바 2위로 밀려나

<아사히신문> 2~3일 1130명 전화조사


한겨레

유력 차기 총리 후보가 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30일 <로이터> 통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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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대세론’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2위로 밀려났다.

<아사히신문>이 2~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130명)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물음에 스가 장관이 38%로 가장 많이 나왔다고 4일 보도했다. 스가 장관과 함께 총리 후보로 나온 이시바 전 간사장 25%,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5%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8%는 이들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답했다.

지난 6월20~21일 여론조사에서 3%의 지지율에 머물렀던 스가 장관은 자민당 주요 파벌들의 지원으로 하루아침에 총리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덩달아 지지율도 치솟았다. 스가 장관은 특히 자민당 지지층에서 인기가 뚜렷했다.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49%는 스가 장관을 지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3%에 그쳤다.

스가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은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5%, ‘계승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은 42%로 나왔다. 최근 자민당 내에서 논란이 됐던 총재 선거 방식과 관련해서는 ‘당원을 빼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투표하는 약식 선거’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투표는 14일 실시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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