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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전날밤 주호영과 청계산 회동…김태년, 아침회의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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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김 원내대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제적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오늘 공식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인 4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청계산 인근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법안 처리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두 사람은 전날 저녁 7시부터 양당의 원내수석 부대표와 대변인단 등과 함께 만나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오늘 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평상시에도 수시로 만난다. 보통 법안 처리 등에 키를 쥔 집권 다수당이 '갑', 야당은 '을'이지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상황이 다소 바뀐다. 정부의 1년치 정책 집행을 평가하기 때문에 주로 야당이 공격, 여당이 방어 역할을 한다. 국회에서의 역할도 여당 원내대표가 '을', 야당 원내대표가 '갑'으로 바뀌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를 ‘각별히’ 챙기는 게 관행이 돼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당 입장에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수처법, 공정경제3법 등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정상 출근을 했다고 한다.

[황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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