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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5G로 시작해 5G로 끝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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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 미니, 맥세이브 눈길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열어 사상 첫 5G 아이폰 12를 전격 공개했다.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지만 5G 아이폰의 비전이 충분히 구현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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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 출격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출격했다.

아이폰12는 A14를 지원하고 전면 OLED를 탑재했다. 세라믹 실드로 전작 대비 4배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두께는 11%, 크기는 15%, 무게는 16% 감소했다. 아이폰12는 6.1인치,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다. 두 라인업 모두 5개 컬러를 지원한다.

아이폰12 프로와 맥스도 공개됐다. 각각 6.1인치와 6.7인치며 역시 OLED로 무장한 5G 아이폰이다. 라이다 기술을 지원하며 A14를 통한 강력한 CPU 및 GPU 기능이 눈길을 끈다. A14 칩의 CPU 성능은 전작 대비 40% 개선됐으며,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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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에 시선이 집중된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두 저조도 촬영에 특화되어 있으며 10비트 HDR을 지원한다. 와이드 카메라에 지원되는 센서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촬영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루 데스 카메라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아이폰 미니가 699달러, 아이폰12가 799달러,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일은 30일이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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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 미니. 감초, 홈팟 미니와 맥세이브

인공지능 시리를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 미니가 등장했다. 강력한 핸드오프 기능을 지원하며 목소리를 구분해 명령을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 및 카플레이 등 다양한 애플 기기와 연동된다. 맥세이브는 무선충전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월렛 기능을 제공해 애플 생태계 확장의 선봉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120Hz 주사율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충전 어댑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상자에는 아이폰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배송 무게 등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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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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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5G에서 시작해 5G로 끝나다

애플은 퀄컴과의 특허 분쟁으로 5G 아이폰 준비가 늦었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 공개 행사를 바탕으로 5G 아이폰의 강점을 어필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엇보다 버라이즌과 협력해 국내에서 구현되지 않는 밀리미터파 대역의 강점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5G 아이폰 공개가 늦어진 상태에서 SUB-6는 물론 밀리미터파 대역까지 아우르는 넓은 5G 스펙트럼을 보이겠다는 의지다.

라이다 스캐너를 지원해 증강현실은 물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적절히 그 기능을 배치한 장면은 인상적이다. 여기에 A14의 강력한 기능이 더해질 경우 아이폰을 핵심 플랫폼으로 하는 다양한 가능성 타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예상을 뒤엎고 모든 라인업을 5G 아이폰으로 꾸리며, 새로운 영토확장에 대한 야망을 충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홈팟 미니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스마트 스피커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인공지능 시리의 강점을 키우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전략을 구사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맥세이브의 경우 충전 기술의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모든 아이폰을 5G로 꾸리고 라이다 스캐너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는 한 방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과의 강력한 연동이 눈길을 끌지만, 아이폰12의 혁신적인 관전 포인트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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