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김종인, 김동연 서울시장 후보 영입설에 “본인이 원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 “본인이 원해야 받고 말고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 영입 여부에 대해 “본인이 아무런 의사 표시도 안 하는데 그에 대해 영입이니 뭐니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경제 전문가’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그가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면 언제든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당 안팎에선 “당장 내년 4월에 있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또다시 유력 후보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왔다.

조선일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모두 발언후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만간 당 사무총장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에서 “김 위원장이 원내(院內)와 소통하려면 현역을 발탁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재보선에 전념해서 당 구석구석을 챙기려면 원외(院外)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지도부 사이에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 후보로 현역 중에는 경남이 지역구인 3선 윤영석 의원과 부산의 김도읍 의원, 서울시 근무 경험이 있는 재선의 윤한홍 의원과 충청 출신 성일종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외 인사 가운데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서울시당위원장인 정양석 전 의원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