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16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접대 의혹이 있는 검사들을 직접 감찰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접대’ 폭로와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다.

김 전 회장은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법무부는 현직 검사와 전ㆍ현직 수사관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접대 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한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하지 않고 회유ㆍ협박한 의혹 등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앞서 이날 김 전 회장은 자필 옥중서신인 ‘사건 개요 정리’ 문서를 통해 법조계에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해 7월 청담동 유흥업소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으며, 이 3명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담겨 있다.

또 “검찰의 수사는 편파적이었으며,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심지어 재계와 야당 정치인을 상대로 한 로비에 대해 검찰에 진술했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사실도 언급돼 있다.

강수지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