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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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차 대선 TV토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로 격돌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벨몬트대학교에서 열린 2차 토론에서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한 사람이 책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 많은 코로나19 사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는 "매일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20만명이 넘게 죽었다. 하지만 그는 종합적인 계획이 아직도 없다"고 공세를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망률 낮아지고 있다"며 "초기에 급속 확산됐던 곳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졌고 다른 확산 지역에서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이젠 나아졌다. 99%가 나아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가) 여기 온 건 내 잘못이 아니다. 그건 중국의 잘못"이라며 "바이든 후보는 중국과의 국경을 닫은 걸로 내가 '외국인 혐오'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에게 '외국인 혐오'라고 한 것은 국경을 닫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이미 40개국이 중국과 국경을 닫은 후에나 닫았고 이후에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고맙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 바이러스가 온 것이 알았을 때 그가 한 말은 '걱정 마라'였다"며 "공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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