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주 분석…44.8% 민주 지지·30.5% 공화 지지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전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권자의 지지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주의 경우 사전 투표자의 44.8%가 민주당 지지자, 30.5%가 공화당 지지자로 나타나 사전 투표 결과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 선거 분석 사이트 ‘미국 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3일 오후 3시 37분 기준 사전 투표 수는 1억116만774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장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는 3592만3053명으로 집계됐고 우편으로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는 6524만4687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미국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투표가 늘었고 우편을 이용한 투표도 많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미 현지 언론들은 이같이 높은 사전 투표율에 전체 투표자 수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등록 유권자의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 주를 분석한 결과 사전 투표자의 44.8%가 민주당 지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는 30.5%에 그쳐 사전 투표는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대선 당일 투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무당파 성향 사전 투표자도 24.0%에 달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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