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칸예 웨스트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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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4일(현지시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자의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무소속 후보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웨스트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테네시, 켄터키, 미네소타, 버몬트 등 일부 주에서 많게는 1만표 가까이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입후보한 주인 오클라호마에서는 5590표(0.4%)를 받았다. 전체 후보로 보면 1%도 안 되는 비율이지만, 다른 소수정당의 후보를 제친 곳도 더러 있었다. 현지 매체는 “웨스트가 이날 오전 4시 30분까지 전체 주에서 5만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웨스트는 집계가 막바지에 이르자 자신의 트위터에 “KANYE 2024”라며 다음 대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앞선 글에선 “WELP”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지난 7월 대선 출마 의사를 처음 밝혔다. 당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비전을 통일하며 미래를 건설함으로 미국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아이를 낳으면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지원하겠다” 등의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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