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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알래스카서 이겼지만 당선인은 여전히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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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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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치러진지 8일만인 11일(현지 시각)에야 개표가 마무리 된 알래스카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75% 완료된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6.9%의 득표율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득표율 39.1%)을 제치고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알래스카에 걸린 선거인단 수는 3명으로 이번 승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17명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한다. 바이든 당선인이 현재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승리하더라도 대선 결과엔 변함이 없다.

알래스카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4년전 치러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알래스카에서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아직까지 대선 결과를 확정짓지 않은 곳은 세 곳을주 줄었다. 아직 선거인단을 확정짓지 못한 곳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다. 조지아의 경우 후보간 투표수 차이가 2000표 이하일 경우 표 전체를 수기로 재검표해야한다는 주 법규정에 따라 재검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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