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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의 팀과 조율을 거부하면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월밍턴에서 열린 백신 유통 계획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행정부의 분배 계획에 빨리 접근할수록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과 자신의 팀 사이에 방화벽을 유지하는 것은 전염병 퇴치를 위한 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조율을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며 “그러니 이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그의 보좌관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주저함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지금 사람들이 백신을 의심하는 유일한 이유는 트럼프 때문”이라며 “그가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백신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전환 과정이 늦어지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우리는 그것(백신 접종)을 위한 순조로운 과정을 원한다”며 “두 집단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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