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중앙포토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 및 징계 청구를 발표한 데 대해 “뉴스를 보고 내용을 알았다”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의 결정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의 브리핑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그는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법적 대응은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5분께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여러 건의 감찰 지시로 윤 총장을 압박한 추 장관이 끝내 직무배제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이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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