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속초시, 정선군, ‘일단시켜’ 개발·운영사인 ㈜코리아센터는 22일 오후 속초시 청년몰에서 ‘배달앱(일단시켜) 신규 사업개시’ 행사를 열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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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만든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첫선을 보였다.

강원도와 속초시, 정선군, ‘일단시켜’ 개발·운영사인 ㈜코리아센터는 22일 오후 속초시 청년몰에서 ‘배달앱(일단시켜) 신규 사업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이날부터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강원형 민관협력 배달앱인 ‘일단시켜’의 공식 광고영상 상영, 사업개시 발표, 배달앱 주문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주문시연에선 속초 닭강정과 정선 수리취떡 등 지역 대표 음식과 강원도 대표 음식인 강원나물밥을 주메뉴로 도시락 세트 등을 주문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도경제진흥원은 배달앱 시범 운영에 맞춰 나물밥을 주메뉴로 한 배달 도시락 전문점 ‘강원댁’을 이날 속초에서 개점했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는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혜택이 알려지면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속초·정선에서만 300여개에 이르는 업소가 가입신청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는 시범 운영에 맞춰 가맹점 확보와 사용자 확대를 위한 출시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입자 2000명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22일부터 10일 동안 모바일 강원상품권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시켜’를 비롯한 소상공인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속초시·정선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강원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해 강원경제 전반의 온라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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