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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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 이례적으로 사과 입장을 냈다. 전날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다. 주말을 넘겨 입장을 내도 되지만, 휴일을 마다하고 법원 결정 하루만에 입장 표명을 했다. 논란 확산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정 운영과 관련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매번 사과 표명을 하지는 않았다. 최저임금, 코로나 등 민생과 직결되거나 조국 사태 등 정치적 논란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을 경우, “결과적으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경향을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교수./박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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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취재 결과, 문 대통령이 2017년 취임 이후 지난 3년 반동안 주요 현안과 관련해 사과 표명을 한 것은 이번 ‘성탄절 사과’를 포함해 총 11번으로 파악된다. 베트남 국군 참전 사과, 제주 4·3사건 사과 등 과거사나 신군부 불교 탄압 등 이전 정부 관련 문제에 사과한 것은 제외한 횟수다.
주요 현안 관련 사과 총 11번 가운데 코로나 관련이 4번이었다. 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 총장 등 검찰 관련도 4번으로 코로나와 함께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관련 사과는 2번했다. 나머지 한 번은 취임초 살충제 계란 파동 관련 사과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주요 현안 관련 사과.
①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매우 송구 "
②2018년 7월 최저임금 목표 달성 무산에 “공약 지키지 못해 사과”
③2019년 7월 최저임금 관련 “대국민 약속 못지켜 매우 안타깝고 송구”
④2019년 10월 조국 사표 관련 “국민 갈등 야기 매우 송구”
⑤2019년 11월 조국 관련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코로나19 확진자가 4812명을 넘긴 2020년 3월 3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 대란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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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2020년 2월 코로나 마스크 부족 사태에 “송구”
⑦3월 “마스크 신속 충분 공급 못해 불편드려 매우 송구”
⑧11월 코로나 조치 “일상 불편 커지고 민생 경제 어려워 매우 안타깝고 송구”
⑨12월 7일 추미애·윤석열 사태 “혼란 정국 걱정끼쳐 매우 죄송한 마음”
⑩12월 12일 “코로나 상황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
⑪12월 25일 윤 총장 징계 논란 “불편·혼란 초래 인사권자로서 사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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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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