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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제조기…하지도 않은 말 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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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지난 6일 코로나 백신 계약 과정을 설명한 자신을 겨냥해 국민의힘이 낸 논평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이날 '가짜뉴스 제조기 국민의힘, 팩트체크 들어갑니다'란 게시글을 올려 "홍종기 부대변인이 논평에서 말한 '고 의원은 백신구매계약이 나라 간 비밀협약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셨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논평에서 "백신 공급수량·시기는 비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것도 '거짓'이라고 했다.

그는 "질병관리청과 제약회사 간의 모든 계약서 내용은 비밀로서, 해당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백신 공급 물량과 시기 등의 공개는 제약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에서 "고 의원은 심지어 사망자 수가 적으니 백신을 늦게 맞아도 된다고 말했다"라고 한 부분도 '거짓'이라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황보승희 의원의 '해석된 발언'이었다"며 "한국, 호주, 일본과 같이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적은 국가의 경우, 접종시기가 2~3월로 예정돼 있다는 수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과도한 프레임 씌우기는 옳지 않다는 것을 토론회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고 의원의 주장을 동조하는 댓글과 비판하는 댓글이 동시에 달렸다. 동조하는 댓글로는 "국짐당은 도대체 버그 난 번역기만 돌리나봐요. 아니면 한국말 이해를 못하나?" "거의 잡범 수준입니다. 어차피 믿지도 듣지도 보지도 않으니" "국짐당은 당장 사과하라" 등이 달렸다.

반면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로써 정부를 대변하는 모습이 좀 보기가 안 좋네요. 이제 청와대 대변인 아니에요" "음주운전이 아니라, 술 마시고 운전한 겁니다! 거의 자폭 수준의 발언을 하면서 이렇게 당당한 건 처음봅니다" "모더나 홈페이지 들어가면 상장회사라 무조건 공시한다, 기업이 계약하는 것이 비밀?" 등의 게시글에 반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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