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서 다시 한번 패했다.

미 뉴욕타임즈(NYT)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150만명 이상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20일 주요 케이블 방송사를 통해 바이든 취임식을 지켜본 시청자는 4000만명에 육박했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연설 당시 3830만 명보다 많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6개 주요 방송사 시청자는 평균 2940만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보다 240만명 더 많았다.

시청률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CNN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앙 무대에 올라섰던 시점인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2시15분 사이 1000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폭스뉴스의 시청률은 가장 낮았다. 270만명 정도가 취임식을 봤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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