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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66세 메르켈, 아스트라 접종... “백신 맞는건 대유행 극복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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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달 19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연방정부·16개 주총리와 코로나 백신 접종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 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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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현지 시각)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았다.

메르켈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AZ 백신 접종을 받아 기쁘다”며 “백신 접종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모두와 백신을 맞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는데 핵심”이라고도 했다.

독일 당국은 혈전 문제가 불거진 AZ 백신을 60세 이상에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66세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7일 AZ의 코로나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드문 형태(rare form)의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럽 국가들은 AZ 백신 사용과 관련해 연령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영국은 30세 미만, 이탈리아 60세 미만, 프랑스·캐나다는 55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제한했다.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도 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았다. 62세의 숄츠 부총리는 접종에 앞서 취재진에 “나는 내 차례가 되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며 “오늘이 그날”이라고 했다.

[허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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