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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김두관 대선출마 공식화 “6월부터 이재명·이낙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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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차기 대선출마를 26일 공식화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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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한 언론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대선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면서 “국회의원이나 도지사는 개인이 노력하고 도전하면 될 수도 있는 자리지만 대통령은 국민의 부름 없이 맡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시기 조절해 왔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의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서 논해지는 것만 보아도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부적절한 총장이었음을 증명한다”며 “그 당시부터 (윤 전 총장이)사실상 정치인으로서 행동했으니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소신은 지금도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값 정상화로 20년 집권할 것인가 아니면 20년 야당 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종합부동산세를 손보자는 주장에 동조하시는 대선주자들도 계시지만 저는 동의가 안 된다”며 “우리 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벗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해야 할 일은 다주택자 누진중과세”라며 “2주택과 3주택 세금이 달라야 하고 4주택 5주택 소유 세금이 달라야 한다”고 했다. “1세대가 1주택만 소유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보장해줘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종부세 완화주장은 집값 급등으로 좌절하고 허탈해하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세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산층으로 올라갈 희망의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썼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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