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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준석 “윤석열 아닌 공수처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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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장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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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와 관련, “시험대에 오른 것은 윤 전 총장이 아니라 공수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범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주목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고 한다”며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수사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한 것”이라며 “신독재 플랜이 다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온몸을 던져 막으려 했던 그 공수처는 이렇게 철저하게 ‘야권 탄압’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면서 “유력 야권주자를 모조리 주저앉히고 장기 집권을 꾀하겠다는 민주당 계략의 단면”이라고 했다.

    주호영 후보는 “‘윤석열 파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더니 윤 전 총장을 향한 정권의 마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을 죽이려 할수록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더 커져만 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2월 “윤 전 총장 등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 지난 3월 윤 전 총장 등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건이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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