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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의 힘'…IPO 청약경쟁률 2년 만에 2.7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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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2019년보다 소액주주 2천만명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국내 상장사의 기업공개(IPO) 청약경쟁률이 최근 2년 간 2.7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산한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소액주주들이 IPO 시장에 대거 몰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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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재권)가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공개를 진행한 647개 상장사의 IPO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청약경쟁률이 2011년 438.7대 1에서 올해 들어 1천376.9대 1을 기록하며 10년 전 경쟁률의 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2011년 대비 2019년의 청약경쟁률(509.2대 1)이 1.2배 높아졌다면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부터 올 경쟁률은 불과 2년 만에 2.7배로 높아졌다. 국내 상장사 중 2019년과 비교가 가능한 2천41개 기업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천493만6천847명으로, 2019년 대비 약 2천만명(79.6%) 늘었다.

조사기간에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올해 1월 21일 상장한 엔비티로 경쟁률이 4천398대 1에 달했다.

공모금액은 2017년 5월 12일 상장한 넷마블게임즈가 2조6천6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천496억원)와 SKIET(2조2천460억원), 제일모직(1조5천23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천918억원)도 1조원 이상을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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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사기간 중 청약증거금이 가장 많이 모인 기업은 2014년 12월 18일 상장한 제일모직으로, 당시 공모가 5만3천원에 485조2천21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이어 2014년 11월 14일 상장한 삼성SDS가 484조3천648억원(공모가 19만원)으로 2위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162조6천453억원, 공모가 10만5천원), SK바이오사이언스(128조3천519억원, 공모가 6만5천원), 빅히트(117조6천174억원, 공모가 13만5천원)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IPO '대어'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올해 청약증거금과 공모금액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넷마블네오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등이 IPO 신청 청구서를 접수했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은 앞서 심사 승인을 받아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청약경쟁률 상위 10공모금액 상위 10
회사명종목
코드
상장일청약
경쟁률
회사명종목
코드
상장일공모
금액
엔비티2368102021-01-214398.0넷마블게임즈2512702017-05-122,661.7
씨이랩1893302021-02-243990.6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16-11-102,249.6
이루다1640602020-08-063039.6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021-05-112,246.0
아이퀘스트2628402021-02-052853.1제일모직0282602014-12-181,523.7
엔시스3336202021-04-012573.7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021-03-181,491.8
영림원소프트랩0608502020-08-122493.0삼성에스디에스0182602014-11-141,158.9
삼영에스앤씨3616702021-05-212392.9아이엔지생명0794402017-05-111,105.5
에이디엠코리아1876602021-06-032345.4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17-07-281,008.8
자이언트스텝2892202021-03-242342.0빅히트3528202020-10-15962.6
이삭엔지니어링3513302021-04-212262.1에스케이바이오팜3260302020-07-02959.3
※ 단위 십억원, CEO스코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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