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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부정식품과 불량식품은 달라"…조국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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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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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2021.7.2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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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불량식품과 부정식품은 다르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같은날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부정식품과 불량식품을 구분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돈)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이에 정치권에선 "돈 없으면 불량식품 먹으란 얘기냐"며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부정식품은 겉봉지에 300g이라고 표시해놓고 내용물이 약 20g 모자란 거나,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해놓고 그게 덜 들어있거나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불량식품은 식중독을 유발하고 인체에 구체적인 해악을 가하는 것"이라며 부정식품과 구분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신 전 의원이 불량식품이라 설명하는 예시가 부정식품"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 전 총장이 말한 부정식품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에 규정된 '부정식품'을 뜻한다"며 "즉, 식품위생법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규정한 각종 기준과 규격을 '어기고' 제조가공한 식품 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측은)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화를 낸 이유를 여전히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류 전 처장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참 황당하다"며 "선무당이 사람 잡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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