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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바이든, 카타르 국왕과 통화…"아프간 안정 보장할 정치적 해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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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시민 보호·평화적 정권 이양 필요성 공감

미국 및 동맹·파트너국 시민·외교 인력 카타르로 대피하기도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8월 20일 백악관에서 미국인과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 대피 작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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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과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관련해 통화하고, 정치적 해법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국왕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시민 보호와 평화적 정권 이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알타니 국왕은 아프간인들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할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이어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알타니 국왕에게 현재 이뤄지고 있는 아프간내 미국인과 미국 및 파트너국 외교 인력, (미국에 협력했다) 위험에 처한 현지인들의 대피 작업에 있어 카타르의 관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도 지난 17일 카불을 빠져나와 카타르에서 공관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기이던 2018년 시작된 미국과 탈레반과의 아프간 평화 협상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돼왔다. 이어 미국,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간 아프간 논의인 '트리플 플러스 회담'도 도하에서 열렸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가 아프간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점에 사의를 전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두 정상은 아프간과 중동 국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달 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중동 국가 정상회의를 환영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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