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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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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 리믹스 버전 내자 빌보드 정상…10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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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더 스탤리언 피처링·4주 만에 다시 1위

올해 최장기록 1위곡…10주 이상 1위는 역대 40곡뿐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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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한 달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나오자 보란듯이 정상을 탈환했다. ‘버터’를 이로써 통산 10주째 1위 달성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지난 5월 21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이번 주 1위를 차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발매 직후 6월 초부터 ‘핫 샷’ 데뷔한 이후 8월 초까지 9주간 핫 100에서 장기 집권했다. 이 곡은 올해 들어 가장 오랜 기간 ‘핫100’ 1위에 오른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신곡 ‘퍼미션 투 댄스’에 잠시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왕좌를 비켜준 적이 없다.

1위에선 내려온 지난 4주간의 성적도 좋다. 1위에서 밀려난 첫 주 4위를 기록하더니 7위, 8위, 7위에 머물며 톱10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차트의 63년 역사상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역대 40곡뿐이며, 지난해 1∼3월 총 11주간 정상을 지킨 로디 리치의 ‘더 박스’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이번 ‘버터’의 1위 등극은 지난달 27일 선보인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의 힘이 크다. 이번 리믹스 버전의 출시에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스탤리언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던 소속 음반사가 리믹스 버전 출시를 막아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 법원이 스탤리언의 손을 들어주며 발매가 성사됐다.

‘버터’의 리믹스 버전은 발매 첫 주(8월 27일∼9월 2일)에 ‘버터’의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3000 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수치(1070만 회)도 110% 늘었다. 다만 라디오 청취자 수는 1220만 명으로 전주보다 39% 감소했다.

‘버터’가 1위에 오르며 4주 연속 왕좌를 지켰던 더 키드 라로이·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가 2위로 내려갔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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