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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이상민 “대장동 의혹, 특검 안 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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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런 분 당대표로” 이상민 “별로 힘이 없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이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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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진 이상민 의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아무리 경찰, 검찰이 (수사)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다”고 했다. 특검이 아닌 수사로 충분하다는 당 지도부 입장과 다른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28일 저녁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당 지도부는 특검, 국정조사를 받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검·경 수사 등은) 늘 논란이 돼서 ‘믿을 수 없다’ ‘미진했다’ 한다면 저희들이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확 먼저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특검이 가동되면) 들불처럼 번지는 걸 좀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어떤 방법이든 여야 간에 최단 기간 내 이를 빨리 해소하고 또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의원을 향해 “당 대표를 좀 하셨으면 좋겠다”며 “정말 그 당 사람들 말이 안 통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같이 생각하는 건 거의 극소수 의견”이라며 “별로 말발이, 힘이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다만 특검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국민의힘이) 그걸 하고자 하는 정략적인 의도도 시간을 질질 끌어서 대선까지 넘어가서 정략적으로 활용하겠다 이런 노파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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