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오징어 게임' 초대장을 연상시키는 수도요금 미납 고지서가 주택 대문에 꽂혀 있다./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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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미납 수도요금 납부서가 발송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마켓리서치텔레캐스트(Market Research Telecast)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멕시칼리 공공서비스 당국은 수도요금 납부 안내문을 ‘동그라미, 세모, 네모(○△□)’ 문양이 인쇄된 봉투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당국은 “친근한 방식으로 요금 납부를 독촉하는 전략”이라면서 “봉투 1000여 장을 인쇄하는 데 든 비용은 100페소(약 5800원)에 불과하지만 100만 페소(약 5800만원) 이상의 미납 요금을 징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수도요금 고지서가 배송되고 있다./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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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스포츠계도 ‘오징어 게임’을 접목해 마케팅에 나섰다. 멕시코의 메이저 프로 레슬링 단체 IWRG는 오는 17일 경기 포스터에 ‘오징어 게임’ 이미지를 넣고, 실제 경기 룰도 드라마 내용을 반영했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IWRG의 이번 경기가 드라마에서처럼 라운드마다 상금을 축적해 최종 우승자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이 합의하면 경기를 중단하고 상금을 나눠가질 수도 있다.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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