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별한 근거 없이 정치 공세만…드러나는 건 野 관계자"
이재명 공문 서명 野 공세엔 "국민의힘이 'X맨' 역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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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국민의힘의 맹폭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대장동 게이트 비리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큰 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백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께서 말씀하신 50억 클럽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훨씬 더 많은 거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국감에 이 후보가 직접 참석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스타일이고 도망가거나 회피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대장동이나 도정에 대해 당당히 얘기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장을 천천히 살펴보면 특별한 근거가 없이 정치적인 공세만을 한다"며 "오히려 드러나는 건 박근혜정부에서 임명한 고위 법조인들,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드러나는 증거에 집중해서 이 후보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은 차단하고 정치 공세는 명확한 근거와 논리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백 최고위원은 최근 야권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 대장동 개발사업 세부 내용이 담긴 공문에 최종 결재자로 10여 차례 서명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가 있으신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 등 대장동과 관련한 모든 서류는 당연히 시장이 결재하게 돼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배임과 연관 지을 부분이 전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결재한 서류 중의 하나를 보니 2015년 1월에 '민간 이익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며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X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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